국 민속 이야기 "신부의 원환"
옛날 어느 깊은 산속 마을에,
한 젊은 여인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마을에서 가장 아름다웠으며,
그녀의 아름다움은 산 너머
마을까지 소문이 나 있었습니다.
이 여인은 마을의 용감하고
정직한 청년과 사랑에 빠졌고,
두 사람은 결혼하기로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두사람은 많은 사람들에게
축복을 받으며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다음날, 결혼을 한 신부는
신랑이 일하는 곳으로,
점심을 싸들고 가기로 했습니다.
그날은, 숲에 스산한 바람이 불며
조금 우울한 분위기 였습니다.
이윽고 산을 넘어 가던중,
자신을 오랫동안 짝사랑해온,
마을의 한 젊은 남자에 의해
살해당하고 말았습니다.
이 남자는 신부의 사랑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절망감에 빠져,
그녀를 죽인 후
시체를 깊은 숲속에 버렸습니다.
시간이 흘러, 마을 사람들은
신부가 사라진 것을 알고 수색했지만,
그녀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신랑은 깊은 슬픔에 잠겨
매일 숲을 헤매며 신부를 찾았지만,
결국 신부를 찾지 못했습니다.
그의 사랑은 그를
이끌었지만 무엇보다도
그의 마음은 깊은 슬픔과
절망으로 가득 찼습니다.
신부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던
매일이 그에게는 한없이
길고 고통스러운
시간으로 다가왔습니다.
그의 발걸음은 무거웠고,
그의 눈은 항상 슬픔에 젖어 있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신랑의 고통을 보며
안타까워했지만,
그 누구도 그의 슬픔을
달랠 수는 없었습니다.
신랑은 신부의 부재로 인해
마음의 평화를 잃었고,
그 슬픔은
점점 그를 짓눌러만 갔습니다.
그는 밤마다 꿈에서
신부를 만났지만,
매번 깨어날 때마다
현실의 고통이 그를 더욱 괴롭혔습니다.
시간이 흘러도 신부의 소식은
들리지 않았습니다.
신랑은 마을의 모든 구석을 찾아다녔고,
신부가 사랑했던 장소들을
되풀이해 방문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를 찾을 수 있는
단서는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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